본문 바로가기

주변기기

Limefuel, 업계 최초로 USB-C에 대응하는 맥북용 외장배터리 발표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대중화되면서 무척 흔하게 볼 수 있는 광경 가운데 하나가 외장배터리로 이런 기기를 충전하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이제 이런 광경이 맥북 사용자 사이에서 펼쳐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앞서 새 맥북은 외부 배터리나 타사 어댑터로도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는 소식 전해드렸죠. 벌써 관련 상품이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미국의 '라임퓨얼(limefule)'이라는 회사가 세계 최초로 USB 타입C 단자가 달린 외장배터리를 발표했습니다. 라임퓨얼사는 지난 2013년에 설립된 스타트업 기업으로 미국 콜로라도 주에 근거지를 두고 있고, 주로 액션 카메라 '고프로(GoPro)'를 위한 대용량 배터리팩을 제조해 왔습니다. 원래 크게 유명한 기업은 아니었지만 킥스타터에 내놓은 제품이 잇달아 히트를 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현재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상당한 인지도를 갖고 있습니다.

라임퓨얼이 이번에 발표한 맥북 호환 배터리는 24,000mAh의 초대용량 외장배터리입니다. 제품 홍보 문구에 의하면 맥북을 하루종일(All-Day) 구동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는데, 아이패드까지 커버하는 왠만한 외장배터리 용량이 보통 15,000mAh 전후인 것을 감안하면 납득할 만한 대목입니다. 외장배터리 한 켠에는 2개의 USB-C 포트와 4개의 일반 USB 포트가 달려 있고, 패스스루 기술을 채택해 충전 중에도 기기 사용이 가능하며 동시에 여러 기기를 충전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발표 외에 아직 제품에 대한 구체적인 윤곽은 나오지 않은 상황인데요. 이번 2분기 중으로 킥스타터를 통해 예약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며, 가격은 미화 149.99달러에 책정되었다고 합니다. 킥스타터로 흥한 기업이라 그런지 이번에도 킥스타터에서 승부를 볼 모양입니다.

맥북 사용자들에게는 그동안 미지의 영역이나 마찬가지였던 '외장배터리' 시대의 신호탄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앞으로 과연 어떤 제품들이 등장해 사용자들을 즐겁게 해줄 지 기대됩니다.



참조
Limefuel 공식 웹사이트 /via PRWeb

관련 글
애플, 새 맥북용 '외장 배터리' 막지 않는다
벨킨, 신형 맥북에 대응하는 USB-C 케이블 라인업 발표. 구글도 USB-C 대열에 동참
산디스크, 업계 최초로 타입C 커넥터 채택한 USB 플래시 드라이브 발표
USB-C 단자가 달린 신형 맥북과 동시에 출시된 어댑터 제품 5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