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에는 인텔의 '스카이레이크' 프로세서를 탑재한 아이맥을 볼 수 있을 듯합니다.
인텔 6세대 코어 프로세서 '스카이레이크' 데스크톱 버전과 이를 지원하기 위한 메인보드 칩셋의 출시 일정에 대한 정보가 유출되었습니다.
중국의 '벤치라이프' 사이트에 올라온 자료에 따르면, 스카이레이크 프로세서 중에서 'K 시리즈'로 분류되는 i5-6600K와 i7-6700K가 오는 8월 5일부터 판매되며, 이와 짝을 이루는 Z170 칩셋도 동시에 판매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두 프로세서는 아이맥 같은 데스크톱 PC용으로 제작된 쿼드코어 프로세서로 클럭 속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3.5Ghz와 4.0Ghz로 동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현재 시중에 판매 중인 아이맥은 스카이레이크보다 두 세대 이전 프로세서인 '하스웰' 기반의 'i5-4590', 'i5-4690'와 'i7-4790K'를 사용하는 등 2014년 사양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올초에 등장한 저가형 5K 아이맥 역시 하스웰 프로세서를 그대로 사용하는 등 사양에 있어 큰 변화를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 i5-6600K∙i7-6700K 출시 일정... PRC/APJ는 중국, 아시아 지역
* 스카이레이크 프로세서에 대응하는 메인보드 칩셋 출시 일정
한편, 5세대 코어 프로세서인 브로드웰(Broadwell) 데스크톱용 모델이 6월 초 출시 되었기 때문에 스카이레이크는 고작 2개월만에 출시되는 셈입니다. 이는 브로드웰이 14nm 공정으로 이전하는 데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기 때문인데, 스카이레이크는 브로드웰과 동일한 14nm 공정을 사용하기 때문에 공정 이전에 따른 안정화 기간이 따로 필요하지 않습니다. 또 공정은 그대로이지만 CPU 아키텍처와 내장 그래픽이 완전히 새롭게 변경되면서 더 높은 성능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스카이레이크와 함께 선보일 칩셋이 썬더볼트 3와 SATA 익스프레스를 공식적으로 지원한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입니다.
앞서 21.5인치 아이맥에 4K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는 루머가 있었는데, 프로세서와 디스플레이가 동시에 업데이트 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가 될 듯합니다. 또 브로드웰 출시 연기 때문에 꼬인 애플 로드맵이 스카이레이크로 해소될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 될 것 같습니다.
참조
• Benchlife - Intel Core I7-6700K, I5-6600K 與 Z170 主機板...
• Parkoz - 6세대 코어 프로세서(Skylake) 및 보드 판매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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