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에 개최될 애플 미디어 이벤트에서 차세대 아이폰뿐만 아니라 신형 애플TV가 등장할 수도 있다는 소식입니다.
미 IT 매체 기가옴(GIGaom)은 오늘 중국 심천에 있는 애플TV 생산 협력업체 중 한 곳인 BYD가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하는 셋톱박스"가 들어있는 패키지를 지난 달 세 차례에 걸쳐 미국 애플 본사에 발송했다며, 애플 이벤트에서 차세대 애플TV로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고 무역정보회사 판지바(Panjiva)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기가옴은 패키지 내용물의 모양이나 크기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내용물이 셋톱박스라는 점을 들어 소문의 TV 형태의 제품이 아닌 기존 애플TV를 대체하는 신제품일 것이라는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애플TV 3세대 모델은 지난 2012년 3월에 처음 선보였으며, 올해 저전력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A1469)으로 한 차례 업데이트가 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작년 모델이나 올해 출시된 모델이나 사양이나 기능적인 측면에서 차이가 없는데다 애플 역시 같은 제품으로 마케팅하고 있어 사실상 동일한 모델로 취급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377일 동안 '메이저' 업데이트가 이뤄지지 않았던 만큼 이번 이벤트에서 차세대 아이폰과 등장할 가능성이 무척 높다는 것입니다.
한편, 애플은 구글이 크롬캐스트를 35불에 출시하자 애플 TV 리퍼비시 제품의 가격을 $85에서 $75로 인하한 바 있습니다.
참조
• GigaOm - New version of Apple TV likely on its way for a September 10 launch
• MacRumors - Apple TV Up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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