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개발자와 애플시드를 대상으로 OS X 매버릭스 10.9.5 세 번째 베타 버전을 배포하기 시작했습니다. 기존에 매버릭스 베타 버전을 사용하고 계신 분은 지금 바로 맥 앱스토어를 통해 업데이트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번 베타 버전은 앞서 나왔던 두 베타 버전과 마찬가지로 주로 기능 개선과 버그를 수정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중점 테스트 영역에 사파리∙USB∙USB 스마트 카드∙그래픽이 포함되어 있으며, 선더볼트 항목이 새로 추가되었습니다. 릴리스 노트에 구체적인 내용이 없어 확실치 않지만, 선더볼트에 연결한 보조 모니터에서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블랙 스크린 문제와 선더볼트 장비에 대한 전반적인 안정성 개선사항일 것으로 추측됩니다.
그 외 특별히 알려진 버그가 없고 빌드 번호 변화도 '13F12'에서 '13F14'로 겨우 두 단계밖에 되지 않아 조만간 베타 테스트가 일단락되고 정식 버전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때 나올 OS X 10.9.5 정식 버전은 OS X 요세미티 출시 전에 이뤄질 매버릭스 최후의 업데이트일 가능성이 매우 높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기존에 매버릭스 베타 테스트에 참여한 사용자는 맥 앱스토어를 통해 이번 업데이트를 진행할 수 있으며, 신규 테스터를 위한 베타 시드 구성 유틸리티도 애플 개발자 사이트와 애플시드 사이트를 통해 배포되고 있습니다.
한편, 애플은 지난 7월 1일에 출시한 OS X 매버릭스 10.9.4 버전을 통해 △ Wi-Fi 네트워크 접속 문제 △ 시스템을 잠자기에서 깨울 때 발생하던 문제 △ 시스템 구동 시 애플 로고가 올바르게 표시되지 않는 문제 등을 해결한 바 있습니다.
* 맥 사용자들의 관심 온통 OS X 요세미티에 쏠려 있는 데다 대부분의 테스터들도 요세미티 베타 프로그램으로 노선을 갈아타면서 정보 교류로 활기를 띠던 매버릭스 테스트 포럼이 무척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마 이 포스트를 보고 계신 분도 다음 주 화요일 즈음 등장할 요세미티 DP6 버전에 더 큰 관심을 두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백투더맥도 이런 추세에 맞춰 조만간 요세미티 체제로 완전히 전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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