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x PDF Reader (0.99불 → 무료)
스냅샷이라고 불리는 독특한 기능을 지닌 맥용 PDF 리더가 잠시 무료로 풀렸습니다.
'Fox PDF Reader'라는 앱인데, 문서의 여러 부분을 동시에 볼 수 있어 PDF로 논문과 학술지를 자주 읽는 학생들에게 매우 유용해 보입니다. 물론 무료로 받을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PDF 문서를 자주 다루는 분들이라면 귀가 솔깃할 만합니다.
기본적인 사용 방법이나 창의 레이아웃은 여느 PDF 리더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습니다. ▼
하지만 서두에 적었듯이 Fox PDF Reader의 진정한 강점은 한 문서의 여러 부분을 동시에 참고할 수 있는 스냅샷 기능에 있습니다. ▼
사용 방법은 command 키를 누른 상태로 원하는 부분을 콕 누르거나, 컨텍스트 메뉴에서 'Take Snapshot' 항목을 선택하면 해당 파트를 별도의 창으로 띄워서 보여줍니다. 문서의 다른 부분을 다시 읽기 위해 페이지를 왔다 갔다 할 필요가 없어지는 것입니다. 또 테이블이나 데이터값을 참고할 때 무척 편리한 기능이 될 듯합니다.
그리고 스냅샷은 필요한 만큼 자유롭게 생성할 수 있고, 오른쪽 사이드바에 있는 목차를 통해 언제든 다시 띄우거나 삭제할 수 있습니다. ▼
앱을 전체 모드로 사용할 떄는 스냅샷을 화면 최상단에 표시한다는 것도 편리한 부분입니다. ▼
개발자가 스냅샷 기능만으로는 모자라다고 생각했는지 문서의 여러 부분을 동시에 참고할 수 있는 한 가지 기능을 더 마련했습니다.
스플릿 뷰 라고 불리는 기능인데, command + control + P 키를 누르면 화면이 위아래로 갈라지면서 연결되지 않는 문서의 두 페이지를 한 눈에 읽을 수 있게 됩니다. 두 페이지의 비율은 경계선을 드래그하여 조절할 수 있습니다. ▼
그밖에 마치 동영상 플레이어의 구간 반복 기능처럼 문서의 특정 페이지에 마커를 달아놓고 다른 페이지를 읽고 있는 도중에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기능도 활용도가 높아보이고, PDF 리더의 핵심인 주석 첨부 기능도 딱히 모자람 없이 알차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
끝으로 TeX 문법을 지원하는 텍스트 편집기와 'PDF-TeX 동기화'도 가능하고, Fox PDF Reader에서 선택한 영역을 TeX 편집기에 표시(이동)하는 기능도 수식 입력을 자주 하는 분이라면 편리할 만한 기능이 될 것 같습니다. ▼
다운로드
관련 글
• OS X 미리보기(Preview)의 활용성을 끌어 올리는 20가지 기술 모음
• OS X 요세미티: 미리보기에서 트랙패드로 문서에 서명 추가하기
• OS X 요세미티: 미리보기에서 마크업과 돋보기 기능 사용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