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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Mac

애플, OS X 요세미티 10.10.3 다섯 번째 베타 버전 공개... 맥용 '사진' 앱 다듬기 한창


애플이 OS X 요세미티 10.10.3 새 베타 버전을 개발자와 퍼블릭 베타 프로그램 참가자들에게 배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베타 버전은 맥용 '사진' 앱을 포함한 첫 베타 버전이 지난 2월 6일에 나온 이후로 벌써 횟수로 다섯 번째에 해당하는 베타 버전입니다. 마이너 업데이트 치고는 애플이 꽤 오랫동안 테스트를 진행하며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인데, 릴리스 노트를 보니 베타 테스트도 이제 거의 막바지에 이른 것 같습니다. 

지난주에 나온 베타 버전보다 훨씬 안정적으로 작동하는데다 테스터들의 반응도 대부분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고, 특히 맥용 사진 앱의 알려진 버그가 9개에서 2개로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하나는 즐겨찾기에 추가한 사진이 도구 막대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버그이고, 다른 하나는 애퍼처 보관함에서 가져온 사진을 타임머신에서 복구할 때 섬네일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는 버그입니다. 아이포토와 애퍼처로부터 사진을 가져올 때 새로운 사진 앱을 소개하는 사진이 나타난다는 것도 달라진 점 중의 하나입니다. (아직 coming soon이라는 문구만 나옵니다.)

지난 베타 버전에서 이슈가 된 신형 맥북프로와 맥북에어에서 발생하는 잠자기 관련 문제도 새 베타 버전에선 깨끗이 해결된 것으로 보입니다.


* 지난주에 나온 베타 버전의 릴리스 노트 (클릭하면 확대)


* 오늘 나온 베타 버전의 릴리스 노트 (클릭하면 확대)

다만 블루투스 신호가 끊기는 문제라든가, 사파리에서 웹 페이지의 그래픽이 깨지는 문제, 페이스타임에서 'iPhone 셀룰러 전화' 기능이 활성화되지 않는 문제, 키보드 입력이 매끄럽게 이뤄지지 않고 간헐적으로 지연되거나 얼어버리는 문제 등이 남아 있어 여전히 개선의 여지를 남기고 있습니다. 이러한 버그가 남아 있다는 것과 릴리스 노트가 우리말로도 번역되지 않은 것 등을 고려하면, 앞으로 한두 차례의 베타 버전이 더 있은 후 정식 버전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OS X 요세미티 이전 베타 버전을 사용하고 있는 개발자와 애플시드 멤버는 맥 앱스토어 통해 이번 업데이트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새 베타 버전의 빌드 번호는 지난 빌드의 '14D105g'에서 8단계 올라간 '14D113c'를 가르키고 있고, 용량은 약 1.47GB입니다. 여기에 503MB에 이르는 복구 파티션 업데이트가 더해집니다.

한편, 애플은 OS X 10.10.3 첫 번째 베타 버전을 통해 맥용 '사진' 앱을 대중에 처음 공개했으며, 두 번째 베타 버전에선 200여가지의 새로운 이모티콘과 구글 2단계 인증에 대한 지원사항을 추가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주에 나온 세 번째 베타 버전은 개발자들이 포스 터치 트랙패드를 활용한 앱을 제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API가 공개되었고, 그와 함께 '세 손가락 터치 제스처'에 대한 변경사항이 있었습니다. 가장 최근에 나온 네 번째 베타 버전은 2015 신형 맥북프로에 베타 운영체제를 설치하지 말라는 문구가 추가된 긴급 업데이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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