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 바를 탑재한 13∙15인치 맥북프로 배터리 성능 벤치마크... 15인치 모델은 외장 그래픽 사용 여부에 따라 2배 차이

2016. 11. 16. 14:27    작성자: ONE™

터치바가 없는 13인치 맥북프로에 이어 터치바를 탑재한 맥북프로의 배터리 벤치마크 결과가 나왔습니다.

앞서 ' 아스테크니카(Ars Technica)'에서 진행한 무선 웹 테스트에서 터치바 미탑재 모델은 16시간이라는 아주 우수한 결과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같은 곳에서 같은 조건으로 터치바를 탑재한 13인치와 15인치 맥북프로의 배터리 시간을 측정했는데 나쁘지 않은 결과를 나타냈습니다.

터치바를 탑재한 13∙15인치 모델은 TDP 15W급 저전력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터치바 미탑재 모델과 달리 TDP 29W급 프로세서를 사용합니다. 아울러 메인 디스플레이 외에도 보조 디스플레이와 T1 프로세서에 전원을 추가로 공급해야 하므로 터치바 미탑재 모델보다 배터리 시간이 짧을 것으로 예상된 바 있습니다.

아스테크니카의 벤치마크에서도 그런 부분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무선 웹 테스트에서 터치바 미탑재 13인치 모델은 961분(16시간)을 기록했고, 터치바를 탑재한 13인치 모델은 781분(13시간)을 기록했습니다. 애플은 신형 맥북프로를 공개할 당시 모든 맥북프로가 한번 충전하면 10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여기까지는 애플의 주장에 부합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 배터리 수명: Wi-Fi 브라우징 테스트 (200니트 밝기). 사진: Ars Technica


* 2016 MacBook Pro 배터리 및 전원 사양. 사진 : Apple

터치바가 탑재된 15인치 모델로 10시간 이상의 배터리 시간을 확보하려면 '전제 조건' 하나가 성립돼야 합니다.

바로 외장 그래픽 활성화 여부입니다. 아스테크니카에 따르면, 내장과 외장 그래픽 중 어떤 것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배터리 시간이 2배 가까운 차이를 보입니다. 상대적으로 전력을 적게 소비하는 인텔 내장 그래픽의 경우 933분(15.5시간)의 배터리 시간을 나타낸 반면, 외장 그래픽을 강제로 활성화한 상태에선 배터리 시간이 449분(7.5시간)로 크게 감소했다고 합니다.

내장과 외장 그래픽을 탑재한 15인치 맥북프로는 평상시에는 내장 그래픽을 사용하다가 애플리케이션의 요구가 있을 시 외장 그래픽을 자동으로 활성화합니다. 따라서 실제 환경에 더 가까운 배터리 시간은 내장 그래픽만 사용할 때의 933분과 외장 그래픽만 사용할 때의 449분 사이 어딘가쯤 위치한다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뜻밖에 부하가 높은 작업에선 터치바를 탑재한 모델이 미탑재 모델보다 우수한 배터리 시간을 보였습니다.

* 배터리 수명: WebGL 테스트 (200니트 밝기). 사진: Ars Technica

WebGL 테스트에서 터치바 미탑재 모델은 133분(2시간 13분)이라는 저조한 배터리 시간을 보인 반면, 터치바 장착 13인치 모델은 1시간가량 더 긴 186분(3시간 6분)을 기록했습니다. 터치바 미탑재 모델에 들어간 인텔 i5-6360U 프로세서의 경우 부하가 낮은 작업에선 상당히 우수한 전력 효율성을 갖고 있지만, 일단 부하가 큰 연산 작업이나 렌더링 작업에 들어가면 TDP가 높은 프로세서보다 도리어 전력 효율성이 다소 떨어지는 결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한편, 15인치 모델의 배터리 시간은 169분(2시간 49분)으로 터치바 장착 13인치 모델보다 17분의 근소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 시스템 환경설정 > 에너지 절약 > 전원 어댑터에 있는 '자동 그래픽 전환' 옵션

이번 테스트를 진행한 아스테크니카는 올해 나온 모든 맥북프로의 배터리 시간이 이전 세대와 비슷하거나 약간 더 향상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15인치 맥북프로는 외장 그래픽 전환으로 인해 배터리 시간이 크게 격감할 수 있으므로 13인치 모델에 비해 전력 관리에 좀 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시스템 환경설정에서 '자동 그래픽 전환' 옵션을 끈 경우 시스템 기본값으로 복구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외장 그래픽 활성화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gfxCardStatusiStatMenus 등의 서드파티 유틸리티를 이용하는 것도 전력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참조
Ars Technica - Touch Bar MacBook Pros give an expensive glimpse at the Mac’s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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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프로 사용자의 필수 프로그램 - gfxCardSta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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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illegg

    이정도면 준수하네요~
    어차피 하드한 작업은 어뎁터가 거의 필수일수 밖에 없죠...
    뭐 언젠가는 그것도 벗어나는 시대가 오겠습니다만 아직은 이른듯 하네요
    그래도 3시간은 빡시게 돌려도 괜찮다는 것 만으로도 저는 만족스러운듯...
    뽐뿌가 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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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ncent

    터치바 13인치 주문하고 수령 대기중인데, 밧데리 용량이 적어 내심 좀 걱정했는데,
    이 정도면 준수한 수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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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lla

    조금 착오가 있으신 것 같습니다.
    WebGL 테스트에서, 15인치의 결과는 169분으로 보이네요?
    13인치인 186분보다 좀 더 떨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말씀하신 201분은 MacBook 의 결과 아닌가요? MBP가 아니라?

  4. 애고. 그 부분에 오류가 있었습니다. 지적하신 것에 맞게 본문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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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ratears

    외장 그래픽의 탑재가 고성능을 가져갈수 있지만
    그만큼 발열과 전력소모를 안고 가는것이기에
    양날의 검 이라고 생각하는데..
    역시나 예상대로 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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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uesang

    정말 신형 탐나네요.
    32기가 정도 램만 탑재되면 주저 없이 구매 고려했을텐데,
    내년 2세대 신형맥북프로는 32기가가 나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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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ublg

    이건 풀로드고 일반 사용시에는 15년도에 못미치겠네요...
    스피커 넣자고 배터리를 30퍼나 줄이다니 ㅡㅡ
    전 2015년도로 더 버티다가 2세대를 가야겠습니다 ㅎ 탭틱도 들어가겠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