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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기기

mLogic, 썬더볼트 확장 베이 'mLink' 출시

썬더볼트(Thinderbolt) 도킹 스테이션 제품들의 출시가 내년으로 줄줄 연기된 가운데 MLogic에서 오늘 맥과 호환되는 썬더볼트 확장 베이 'mLink'를 출시했습니다. (➥ 관련글)

제품 외부에 2개의 썬더볼트 포트가 마련되어 있어 맥 뿐만 아니라 추가 썬더볼트 장치를 데이지 체인으로 연결할 수 있으며, 내부 PCIe 2.0 슬롯에 RAID 컨트롤러나 오디오/비디오 캡쳐 카드, 10Gig 이더넷 카드 등 다양한 PCI 확장 카드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조만간 다양한 썬더볼트 확장 장치들이 선보일 예정이라 유사 제품간에 경쟁이 치열할 것이로 예상되는데, mLink는 업계에서 작고 가벼운 모델이라는 것을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제품 크기가 길이 206mm, 폭 69mm, 높이 149mm로 상당히 아담한 사이즈를 가지고 있으며 무게는 800g에 지나지 않습니다.

몇가지 단점도 보이는데 맥에서 최대 10W까지 전력을 끌어올 수 있지만 안정적인 전원 공급을 위해 기본 제공되는 외부 DC 어댑터를 사용해야 하며, 풀-사이즈 PCI 카드 장착이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인터페이스 확장용 PCI 카드가 최근에 하프-사이즈로 주로 출시되는데다, 제품의 소형화를 위해 제작사에서 일부러 이런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외부 그래픽 카드를 장착해 3D 게임을 하거나 그래픽 렌더링 작업에 활용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제품 자체적으로도 외부 GPU를 지원하지 않는 것은 차치하더라도 아직까지 맥 운영체제에서도 썬더볼트 포트를 통한 그래픽 처리가 지원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인터페이스 확장을 위해 어쩔 수 없이 PCI 확장이 용이한 맥 프로를 구입해야 하는 영상 및 오디오 전문가들에게는 굳이 고가의 비용을 지불하며 맥 프로를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상당한 호응이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아래는 mLogic사에서 공개한 mLink 시연 영상입니다. 

mLink 판매 가격은 미화 399불(한화로 약 43만원)로 책정되었고, 제품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mLogic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링크
mLogic Thunderbolt to PCIe Expansion Chassis 'm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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