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라스베가스에 열릴 CES 2013을 앞두고 미국의 코닝(Corning)사가 썬더볼트(Thunderbolt) 광케이블 제품을 발표했습니다.
코닝사의 썬더볼트 광케이블은 10/20/30미터 세 종류로 출시되며 구리 기반의 썬더볼트 케이블과 동일한 초당 10GB 데이터 전송 속도를 보장합니다. 아직 구체적인 발매일이나 가격 등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올해 1분기 중 시중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바로 며칠 전 일본의 스미토모공업(住友電気工業)에서도 "세계 최초"로 썬더볼트 광케이블을 인텔에 인증받았으며 현재 대량 양산 체제에 들어갔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금속 기반의 썬더볼트 케이블은 길이가 최대 3미터로 제한되지만 외부 기기에 10W까지 전력을 전송할 수 있어 전력 컴퓨터 본체와 가까운 곳에 놓아 두고 쓰는 저전력 기기(예: 2.5' 외장하드)에 사용하기 적합합니다. 그에 비해 광케이블 방식은 케이블 길이를 길게 제작할 수 있지만 전원 공급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자체 전원 공급 기능을 가지고 있는 대형 기기에 사용하기에 더 적당합니다.
썬더볼트 인터페이스는 지난 2011년에 출시된 애플 맥북프로에 탑재되면서 대중에 야심차게 등장했지만, 범용성과 가격에서 USB 3 인터페이스에 밀리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아직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인텔은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공급가가 종전보다 저렴한 '레드우드(Redwood)' 썬더볼트 컨트롤러를 올해 업체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며, 애플 외 다수의 PC 메이커에서도 올해 썬더볼트 인터페이스를 도입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 소비자들은 지난해 보다 더 폭넓은 썬더볼트 관련 제품들을 만나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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