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4세대 코어(Core) 프로세서 제품군을 6월3일 공식 출시한다고 미국 IT매체 씨넷(CNET)이 27일 보도했습니다. 지금까지 출시일에 관한 뜬소문은 많았지만, 인텔이 출시 일자를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텔은 약 '3,337,200,000,000,000 나노세컨드(nanosecond, 10억분의 1초)' 뒤에 4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출시된다고 발표했는데, 이를 일자로 환산하면 약 38.6일이며, 발표일(26일)에 38일을 더하면 6월 3일에 해당합니다. 씨넷은 4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미국 소비자 시장에 6월 3일부터 출하될 예정이며, 6월 4일에 있을 대만 컴퓨텍스(Computext)에서 조명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4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하스웰(Haswell)’은 1세대 코어 프로세서 '네할램', 2세대 코어 프로세서 '샌디브릿지', 3세대 코어 프로세서 ‘아이비브릿지’를 잇는 후속 제품이며, 이전 세대 CPU와 비교해 전원관리 능력과 그래픽 성능이 탁월하다고 알려졌습니다. 또한, 이변이 없는 한 차세대 맥 제품군 도입이 확실시 될 전망입니다.
씨넷은 하스웰 제품군 중에서도 고성능 하이엔드 랩탑을 목표로 하는 쿼드코어 제품군이 시장에 먼저 출시될 예정이며, 이전보다 좋아진 전원관리 능력 덕분에 13~14인치급 랩탑 모델도 하스웰 쿼드코어 CPU를 장착하는 경우가 많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는 현재 듀얼 코어에 머물러 있는 맥북프로 레티나 13" 모델도 쿼드코어 CPU가 도입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입니다. 또한, 하스웰 초저전력 제품군(ULV)이 출시되면 애플을 비롯해 다양한 컴퓨터 제조사가 성능이 뛰어나면서도 더욱더 얇아진 디자인을 채용한 휴대용 기기를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참조
• CNET - Intel confirms 'Haswell' chip intro at Comput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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