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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맥북에어 13" iFixit 분해기 'SSD 단자 모양과 크기 바뀌고 배터리 용량 증가'

iFixit에서 이번 WWDC 2013에서 발표된 2013 맥북에어 13" 모델을 분해하고 기존 모델과 차이 나는 부분을 정리했습니다.

앞서 블로그에 포스팅한 아난드텍(AnandTech)의 핸즈온 리뷰를 보신 분들이라면 이미 알고 계시듯 2013 맥북에어는 SATA 방식의 SSD' 대신 'PCIe 방식의 SSD'를 탑재하면서 데이터 전송 속도가 최대 2배 가까이 빨라졌습니다. 또 메모리 역시 고용량, 초고속, 저전력화에 유리한 LPDDR3 모바일 메모리 솔루션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iFixIt이 분해한 맥북에어 13" 모델에 이런 부분이 잘 드러나 있는데, SSD의 인터페이스와 컨트롤러가 변경되면서 SSD 단자부 역시 새 디자인이 적용됨과 동시에 핀 수가 소폭 늘어났다고 합니다. ▼

또 SSD 모듈 자체의 크기도 한층 더 작아졌다고 합니다. ▼

SSD 단자부의 디자인이 변경되고 크기가 작아지면서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2010, 2011/2012 맥북에어용 SSD와는 호환성이 없다고 단정지을 수 있습니다. 2013 맥북에어를 구매하면서 SSD 업그레이드를 염두해 두셨던 분들은 참고하셔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또한, 올해 후반기쯤 출시할 2013 맥북프로 레티나 모델 역시 2013 맥북에어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또 이미 잘 알려진대로 2013 맥북에어에 802.11ac 기술이 도입되면서 종전보다 무선 네트워크 속도가 대폭 향상됐습니다. 이에 따라 2013 맥북에어에는 새로운 무선 네트워크 콤보(와이파이+블루투스) 모듈이 탑재되는데, 단자부 디자인은 이전과 같지만 모듈의 길이가 더 길어졌습니다. iFixIt은 모듈이 길어지면서 구형 맥북에어에 장착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난드텍의 리뷰와 달리 2013 맥북에어에 장착된 배터리의 용량과 출력이 소폭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2012 맥북에어의 경우 배터리 용량이 6700 mAh, 출력이 7.3V이었는데, 2013 맥북에어는 배터리 용량이 7150 mAh, 출력이 7.6V라고 합니다. ▼

즉, 2013 맥북에어의 탁월한 배터리 사용시간은 하스웰 프로세서의 절전 능력 뿐만 아니라 배터리의 용량 증가도 기인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번 iFixit의 2013 맥북에어 분해기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이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덧붙여, iFixit이 매긴  2013 맥북에어의 '수리용이성(Repairability)' 점수는 4점입니다. 맥북 제품군 치고는 비교적 준수한 축에 속하는데, 하판만 열면 모든 부품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 받았습니다. 다만, 하판을 열기 위해서는 특수한 형태의 드라이버가 필요하다는 점과 RAM이 기판에 납땜되어 있다는점, SSD가 애플 전용 디자인이라는 점이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보다 자세한 맥북에어 분해기는 다음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참조
iFixIt - MacBook Air 13" Mid 2013 Teard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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