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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신형 레티나 맥북프로 15인치 모델, 4채널 PCI 익스프레스 덕분에 다른 모델보다 더욱 빠른 SSD 성능 구현

신형 레티나 맥북프로 15인치 모델에 사용자 주문 옵션(CTO)으로 PCIe 기반의 1TB SSD를 장착하면 초당 1.2GB에 육박하는 파일 입출력 속도를 누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애플이 신형 레티나 맥북프로의 저장장치 입출력 속도로 광고하는 초당 755MB보다 무려 60퍼센트나 더 빠른 성능입니다. 다만 이와 같은 속도는 오로지 2013 신형 레티나 맥북프로 15인치 모델에서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프랑스의 Mac4Ever 사이트는 오늘 13인치 및 15인치 맥북프로(레티나, 2013 하반기)와 맥북에어(2013 중반기), 아이맥(2013 하반기)에 탑재된 PCIe 기반의 플래시 스토리지의 읽기 및 쓰기 속도 벤치마크 결과를 그래프로 정리해 공개했습니다. SSD 용량도 128GB부터 1TB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일부 예외가 있지만, SSD 대부분의 성능이 초당 700MB대에 머무는 가운데 1TB SSD를 탑재한 15인치 신형 레티나 맥북프로의 그래프만 우뚝 솟아있습니다.


소식을 전한 9to5mac은 2채널 PCIe에 SSD가 연결되는 13인치 신형 레티나 맥북프로나 맥북에어와는 달리 15인치 신형 레티나 맥북프로 4채널 PCI 익스프레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1TB SSD의 성능 역시 256GB나 512GB SSD보다 훨씬 뛰어난 것이 이와 같은 결과가 나타나는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1TB SSD를 탑재한 신형 레티나 맥북프로를 구매한 사용자의 벤치마크 결과도 Mac4Ever가 제시한 수치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습니다. alex4d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블로거는 같은 사양으로 자체 벤치마크를 한 결과 1GB/s에 육박하는 성능이 측정됐으며, 4K 화질의 동영상 스트림 4개가 끊김 없이 매끄럽게 재생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불과 1년 전만하더라도  SSD가 300~400MB/s 정도의 속도를 보여주면 성능이 매우 우수한 편에 속했는데 이제는 어디 명함도 못 내미는 신세가 되어버렸습니다. 물론 이런 성능을 누리려면 은행 잔고가 든든해야 합니다. 신형 레티나 맥북프로 15인치 모델의 가격은 259만원부터 시작하며, 1TB 플래시 스토리지 드라이브 기격은 256GB에서 업그레이드시 약 107만원, 512GB에서 업그레이드시 약 67만원입니다.



참조
Mac4Ever /via 9to5mac - Latest MacBook Pro 15 gets blazing SSD performance thanks to 4ch PCIe
alex4d - Editing 4K on the new 15″ MacBook 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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