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을 쓰시는 분 중 외부 모니터 연결을 위해 "Mini DP-HDMI 어댑터"를 구매하실 분들은 어댑터 구매를 잠시 보류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최근에 나온 OS X 매버릭스 10.9.3 버전에서 4K 디스플레이 지원이 강화됨에 따라 케이블과 어댑터류도 업데이트할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아직 한국 온라인 애플스토어에는 올라오지 않았지만, 미국 애플스토어에서는 4K 해상도 출력이 가능한 "Mini DP-HDMI 어댑터"가 판매되기 시작했습니다.
애플 전문 악세서리 브랜드 모시(Moshi)에서 만든 이 제품은 Mini DisplayPort를 HDMI로 변환하는 어댑터로, 썬더볼트 2 단자가 달린 최신 맥에 연결하면 4K 출력도 대응합니다. 다만, 썬더볼트 1 단자가 달린 구형 맥에 연결하면 최대 1080p로 해상도가 제한적이라는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즉, 구형 맥에서는 기존의 "오디오가 지원되는 Moshi Mini DP-HDMI 어댑터"와 100% 동일하게 작동합니다.
새로 나온 모쉬 제품은 본체 뒷부분에 4K/2K라고 표기되어 있으며 당분간 애플 스토어를 통해서만 유통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미국 및 여러 국가의 애플 스토어에서 오늘부로 판매가 시작되었으니 곧 한국 온라인 애플스토어를 통해서도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가격은 미화로 34.95불(한화로 약 3만 5천 원)입니다.
당장 썬더볼트 2를 지원하는 맥이라고 해봐야 HDMI 단자가 이미 내장된 2013 하반기 레티나 맥북프로와 맥 프로 밖에 없지만, 앞으로 HDMI 단자가 없는 맥북에어 시리즈와 아이맥에도 차세대 모델에서는 썬더볼트 2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멀리 내다보면 4K 출력이 가능한 "Mini DP-HDMI 어댑터"를 구매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4K "모니터"류는 대부분 miniDP를 지원하지만 4K UHD "TV"류는 의외로 HDMI 1.4 입력만 지원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참조
• PBWeb - 「moshi Mini DisplayPort to HDMI Adapter (4K)」
• Apple - Moshi Mini DisplayPort to HDMI Adapter (4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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