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더볼트 단자는 있는데 USB 3.0 단자는 없는 불운의 맥을 위해 특별한 어댑터가 선을 보입니다.
애플 주변기기 전문업체 '카넥스(Kanex)'가 썬더볼트-USB 3.0 변환 어댑터 두 종류를 출시했습니다. 맥에 탑재된 썬더볼트 단자를 USB 3.0과 기가빗 이더넷 또는 eSATA 단자로 바꿔주는 어댑터입니다.
애플이 2011년에 출시한 맥은 썬더볼트 단자는 갖추고 있지만, 현재 범용으로 널리 쓰이는 USB 3.0 단자는 달려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고성능 외장 스토리지를 사용하려면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썬더볼트에 대응하는 고가의 스토리지를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어댑터는 비교적 저렴한 비용(약 8만원)으로 USB 3.0 장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제품입니다. 또한, 20~30만원대의 선더볼트 도킹 스테이션 제품과는 달리 외부 전원이 필요 없기 때문에 휴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실제로 연결하면 이런 느낌입니다. ▼
eSATA + USB3.0 어댑터는 6월 말부터, 기가빗 이더넷 + USB 3.0 어댑터는 7 월말에 배송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가격은 두 어댑터 모두 79.95불이며, 현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 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썬더볼트 칩셋은 절전 능력이 강화된 인텔 포트릿지(DSL2210)가 채택되었고, USB 3.0 칩셋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진 않았지만 5Gbps 버스 속도를 온전히 지원한다고 합니다. OS X 10.8.4 이후 버전이 설치된 맥에서는 별도의 드라이버 설치 없이 어댑터를 곧바로 사용할 수 있고 윈도우에서도 사용은 할 수 있는데, 이 경우에는 제작사가 제공하는 별도 드라이버가 필요합니다.
명목상으로 USB 3.0 단자가 없는 2011 맥 제품군을 위해 나온 제품이지만, 2012년 이후에 나온 모델이나 썬더볼트 2 단자가 달려있는 맥에서도 일단 사용은 가능하다고 합니다. 아래는 제작사가 밝힌 호환 기기 목록입니다. ▼
2011 맥이나 썬더볼트 디스플레이의 생명 연장을 꾀하는 분은 하나쯤 구매해도 좋을 듯 합니다 :-)
참조
• Kanex - Thunderbolt Adap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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