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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앱/유료

[추천 유료앱] 용량 확장을 위해 맥북에 SD카드를 사용하는 유저들의 필수 앱 'Jettison'


Jettison (4.99불)

맥북을 구매할 때는 기본 용량이 128GB나 256GB도 충분할 줄 알았는데 막상 써보면 용량이 턱없이 부족하게 느껴지기 마련입니다. 고화질 동영상 하나가 1~4GB에 육박하는 시대이니까요. 그래서 요즘 맥북의 남아도는 SD카드 슬롯에 NiftyDriveJetDrive 같은 카드형 제품을 꽂아 저장공간 확보를 꾀하는 경우를 매우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스토리지 확장 제품을 사용할 때 두 가지 유념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하나는 SD카드 슬롯에 이러한 장치를 연결한 경우 맥북이 대기모드로 진입하지 않아 배터리 소모가 크다는 것이며(*대기 모드는 '딥슬립(Deep Sleep)' 모드로 불리기도 합니다), 다른 하나는 맥북을 들고 이동할 때 실수로 카드를 뽑으면 데이터 손실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 SD카드를 쓰시는 분들은 아래와 같은 경고 문구를 종종 목격하고 하실 겁니다. 한두번은 괜찮을지 몰라도 이런 상황이 수~수십번 반복되다보면 실제로 중요한 데이터를 날려버릴 가능성이 매우 커질 것입니다.

대기 모드에 원할하게 들어가기 위해, 또 데이터 손실을 막기 위해 맥북을 들고 이동하기 전 파인더에서 이런 외부 저장장치를 하나하나 추출해줘야 하는데 영 성가신 작업이죠. LCD를 그냥 덮기만 하면 알아서 외부 장치를 죄다 추출해주고 LCD를 열면 다시 연결해주는 기능이 있다면 매우 편리할 것 같지 않으십니까?

공짜로 이런 솔루션을 구축하고 싶은 분은 스크립트 기반의 'Sleepwatcher'를 설치하셔도 되지만, 그래픽 인터페이스까지 완벽하게 마련된 보다 완성도 높은 애플리케이션을 찾는 분은 이번에 소개해 드리는 'Jettison'이라는 유틸리티를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맥 사용자들에게 인지도 높은 'Default Folder X'와 같은 제작사가 만든 매우 편리한 외부 저장장치 자동 추출 프로그램입니다.

잠자기 인식 후 외부 저장장치 자동 추출

Jettison이 하는 작업은 무척 심플합니다. 시스템이 잠자기 상태로 들어간다 싶으면 외부 저장장치를 자동으로 모두 추출해주고, 다시 잠자기 상태에서 돌아왔을 때 앞서 추출한 드라이브 중 연결 가능한 장치를 다시 마운트시켜주는 것입니다. 사용자가 하던 일을 대신해 주는 일종의 자동화 프로그램이죠.

앱을 실행하면 메뉴 막대에 아이콘이 등록되는데 작업 대부분이 백그라운드에서 자동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특별히 건드려야 할 부분은 많지 않습니다. ▼

맥을 사용하고 있을 때 앱이 상시 작동하도록 "Launch Jettision when you log in" 항목을 체크하고 또 어떤 외장장치를 자동으로 추출할 것인지 정도만 환경설정에서 구성해 주면 OK 입니다. 최근 트렌드에 맞게 SD카드를 자동 추출하는 기능도 최신 1.3 버전부터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맥 앱스토어 버전과 제작사 웹사이트에서 직접 판매하는 버전 간에 기능 차이가 있는데 이 부분은 뒤에 자세히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

알림(Notification) 기능의 경우 최신 맥 운영체제에서도 드라이브를 정상적으로 추출하고 해제했다는 메세지를 표시하지만 메시지를 띄울 때 소리를 같이 재생하는 기능은 OS X 10.7 라이언 및 이전 버전에서만 사용 가능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밖에 option 키를 누른 상태에서 메뉴 막대 아이콘을 클릭하면 환경설정에서 추가 기능을 켜고 끌 수 있습니다. ▼

맥북이 잠에서 깼을 때 앞서 추출했던 외장장치를 다시 마운트하는 것이 기본 동작인데 엑스트라 메뉴에서 이 기능에 대한 사용 여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또 커널에 직접 추출 명령을 내리는 대신 애플스크립트를 통해 장치를 추출하도록 설정할 수 있는데 더 안정적인 방법이지만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기본 상태 그래도 두시는게 좋습니다. ▼

맥 앱스토어 구매자는?

판매된지 오래되고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다보니 맥 앱스토어에서 앱을 구매해 이미 사용하고 계신 분들도 많을 텐데요, 애플의 샌드박스 규정 때문에   맥 앱스토어 버전은 업데이트가 멎은지 1년이 넘었습니다. 이후 SD카드 지원이 강화된 1.3 버전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통되고 있는데, 아직 맥 앱스토어 버전을 쓰고 계신 분은 추가 비용 없이 새 버전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1.3 버전을 내려받은 뒤 Jettison 실행 파일을 응용 프로그램 폴더로 이동하기 전에 먼저 실행해야 합니다. ▼

계속해서, SD 추출 기능 사용 여부와 도우미 프로그램 설치, 맥 시동 시 앱을 같이 실행할 것인지를 묻는 일련의 대화상자가 나오는데 모두 승인 버튼을 눌러줍니다. ▼

이후 일단 앱을 종료한 다음 실행 파일을 응용 프로그램 폴더로 마저 이동하고 앱을 새로 시작하면 끝입니다. 간단하죠?

코멘트 & 다운로드

Jettison을 쓰기 전에는 외장하드와 NAS를 추출하는 것을 깜빡깜빡해서 부랴부랴 LCD를 열고 연결해제하고는 하는데 앱을 설치한 뒤로는 그냥 뚜껑만 닫으면 만사오케이라 얼마나 편한지 모르겠습니다. SD카드 형태의 저장장치를 맥북에 꽂아 사용하는 분들도 배터리 사용 시간을 연장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사용을 권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스크립트 코드에 익숙한 분들은 무료 솔루션으로도 같은 기능을 구현할 수 있지만, 커피 한 잔 값만 투자하면 더 편리한 형태의 앱을 사용하실 수 있으니 구매를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맥 앱스토어 버전과 제작사 홈페이지에서 배포되는 버전 간에 기능 차이가 있으니 가급적이면 제작사 홈페이지에서 구매하시기 바라며, 이미 구매한 분도 앞서 소개한 절차를 참고해 새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시기 바랍니다.

St. Clair - Jettision $4.99

View in Mac App Store $4.99



참조
Jettision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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