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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OS X 요세미티 10.10.2 여섯 번째 베타 버전 공개... '14C106a' 빌드

애플이 오늘 OS X 요세미티 10.10.2의 여섯 번째 베타 버전을 공개했습니다.

일주일만에 새 버전이 나온 것인데, 빌드 번호는 다섯 번째 버전의 '14C99d'에서 일곱 단계 상승한 '14C106a'이며, 와이파이와 메일 클라이언트, 보이스오버의 안정성 및 신뢰성 향상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업데이트 내역에 나타나지 않지만, 내부 릴리스 노트에서는 '블루투스'도 중점 테스트 영역에 포함돼 있습니다.

새 베타 버전의 성능이나 안정성은 초기 버전에 비해 확실히 개선되었다는 의견이 테스터 사이에서 지배적입니다. 와이파이 연결이나 연속성 기능의 신뢰성이 더 좋아졌다는 의견이 테스터 포럼에서 많이 보입니다. 다만 여전히 와이파이 관련 버그와 한글입력 관련 버그가 사그러지지 않는다는 의견이 있어 개선의 여지를 남기고 있습니다.

특히 WPA2 방식의 무선 네트워크 접속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다는 보고와 파인더나 메일이 뜨는 시간이 예전보다 많이 느려졌고, 스팟라이트나 디스크 권한복구를 사용할 떄 MDS 프로세스가 필요 이상으로 시스템 자원을 많이 끌어다 쓰면서 전반적인 시스템 성능이 저하된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원래 이번달 말쯤에는 정식 버전이 나오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내심 기대했는데, 어쩌면 조금 더 기다려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한편, 릴리스 노트에서는 다뤄지지 않았지만 '싹 바뀌었다"고 해도 될 만큼 내부적으로 많은 파일이 교체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와이파이 관련 파일은 물론, 블루투스와 스토리지, 그래픽, 한글 입력기 관련 파일도 이번에 싹 교체되는데, 서드파티 TRIM 활성화툴이나 Continuity 활성화툴, 그리고 어제 백투더맥에 올렸던 한글입력기 개조버전을 설치한 경우 효력이 없어지거나 설치하기 전으로 원상복구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각각의 툴을 재설치하는 등의 작업을 새로 해주어야 합니다. 더불어 지난 베타 버전과 마찬가지로 패키지 안에 일부 기종을 대상으로 하는 시스템 펌웨어가 포함돼 있어 두 번의 재부팅 과정을 수반할 수 있습니다.

현재 OS X 베타 버전을 사용하고 계신 분은 맥 앱스토어를 업데이트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다운로드 용량은 약 500MB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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