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저널 앱 데이 원, 프리미엄 요금제 “데이 원 프리미엄” 서비스 시작... 연 49.99달러

macOS와 iOS 용 저널링 앱인 데이 원(Day One)이 오늘(29일)부터 구독형 서비스인 데이 원 프리미엄(Day One Premium)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데이 원의 개발사에 따르면, 데이 원 프리미엄은 종단 간 암호화가 적용된 클라우드 동기화 서비스와 저널과 사진의 무제한 저장 기능, 책 인쇄 서비스의 25% 할인, IFTTT를 이용한 자동화 서비스, 고객지원 시 우선순위 배정 등의 혜택이 있고, 차후에 추가될 음성 메모와 동영상 업로드 등의 기능을 우선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거기에 프리미엄 서비스에 구독하면 현재 54.99달러로 판매하고 있는 맥용 앱도 같이 제공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디 앱 개발자들의 구독 모델로의 전환은 앱 스토어에서 안정적인 수입을 낼 수 있는 새로운 수익 모델로 각광받으면서 이루어지고 있는 추세이기도 합니다. 이미 비밀번호 매니저 앱인 1Password나 UI 디자인 앱인 스케치 등 다양한 인디 개발사의 인기 앱들이 구독 모델로 전환했으며, 이 추세를 반영해서인지 애플도 앱 내 구독 모델의 제한을 풀어주고, 사용자가 1년 이상 구독을 했을 때 애플이 개발자의 매출에서 가져가는 수수료를 기존 30%에서 15%로 낮춰주는 정책을 작년부터 시행하고 있기도 합니다.

데이 원 프리미엄은 iOS 앱의 앱 내 구매를 통해 구독이 가능하며, 원래 연 54.99달러, 혹은 월 4.39달러이지만, 현재 출시 가격으로 연 38.49달러에 가입이 가능합니다. 기존에 iOS용 데이 원 2.0 앱을 구매한 사용자들은 “플러스” 사용자로 구분하고, 첫 해에 반값인 27.49달러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 데이 원을 구매한 사용자들은 프리미엄과 관계없이 앱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고, 이후에 버그 수정이나 호환성 문제 해결 등을 위한 업데이트도 계속 나올 것이라고 개발사 측은 밝혔습니다. 이번 업데이트와 함께 iOS 앱은 무료로 제공되고 있는데, 이것이 한시적인 것인지, 아니면 프리미엄 서비스 시작 후에 바뀐 것인지는 확실치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