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3월 1일(현지시각) 개발자를 대상으로 마운틴 라이언 10.8.3 12D74 빌드를 배포하고 있습니다.
이번 12D74 빌드는 지난 2월 15일에 12D68 빌드가 등장한지 약 2주 만에 배포되는 것이며, 지난 해 11월에 OS X 10.8.3 첫 베타 버전이 등장한 이래로 횟수로 12번째를 맞는 베타 버전입니다. 지난 빌드와 마찬가지로 알려진 버그(Known Issue)는 없으며, 개발자들에게 에어플레이(AirPlay)와 무선 네트워크, 그래픽 드라이버, 게임 센터, 그리고 사파리를 집중적으로 테스트해 볼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공식 릴리스 노트에는 명시되어 있지 않지만, 얼마전 큰 이슈가 되었던 OS X 10.8.2 버전의 'File:슬래시슬래시슬래시 버그'는 앞서 배포된 빌드에서 깨끗이 해결되었으며, 최근 문제가 불거진 2012 레티나 맥북프로와 2012 아이맥, 2012 맥 미니 등 '2012년 중후반기에 출시된 상당 수의 맥 컴퓨터에 최신 버전의 OS X 마운틴 라이언이 재설치되지 않는 버그'가 해결되었는지는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밖에 최근 애플과 브로드콤간에 802.11ac 사용 계약이 체결되면서 OS X 10.8.3에 이를 반영하고 있는 작업이 진행 중이라는 일부 외신들의 보도가 있었습니다.
또한, 앞서 수차례 전해드렸듯이 베타 버전 릴리스 노트에 명시되어 있지는 않지만 베타 버전 설치 파일에 '윈도우 8 및 3TB 하드 드라이브 지원' 문구를 포함하고 있어 OS X 10.8.3 정식 출시와 함께 윈도우 8과 3TB 하드 드라이브 지원이 공식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전 버전의 맥 운영체제가 평균적으로 예닐곱번의 베타 테스트를 거쳤던 것과는 달리 이번 OS X 10.8.3 버전은 4개월 동안 무려 12번이나 베타 테스트가 실시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테스트가 장기화되고 있는 것은 차세대 맥 운영체제(OS X 10.9)의 출시가 머지 않은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가운데 OS X 마운틴 라이언 10.8의 안정성 및 완성도를 최대한 끌어올리기 애플이 무던히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매번 같은 내용으로 OS X 베타 버전 개발 소식을 전해드리기도 점점 무안해지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정식 버전 배포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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