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2013 신형 맥북에어에서 광범위하게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이 업데이트는 2013 맥북에어 11인치와 13인치 모델에서 나타나는 절전모드(잠자기) 복귀 시 기기가 응답하지 않거나 충돌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맥북에어가 잠에서 깨더라도 화면에 아무 것도 나타나지 않는 블랙아웃' 현상이 나타나며, 키보드∙트랙패드 조작이 불가능해지는 문제입니다.
애플 공인 서비스 업체를 인용해 이번 소식을 전한 '맥루머스'는 OS X 매버릭스 환경에서 상판 개폐 여부를 감지하는 센서가 오동작하는 것이 주된 원인이라는 말하는 한편, 증상을 재현하는 방법도 소개했습니다. 전원 단추를 눌러 맥북에어를 잠자기 모드로 전환하자마자 트랙패드를 누르면 맥북이 정상적으로 깨지 않고 조작이 불가능해진다는 것입니다.
맥루머스는 신형 맥북에어가 출시한 지난 6월 이후 오늘까지 애플 고객지원 커뮤니티에 관련 증상을 호소하는 구매자의 불만이 수차례 거듭 올라왔으며, 기기를 강제 종료하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애플 서비스 센터도 이 증상과 관련햔 수리 지침을 받지 못해 문제를 제기하는 고객에게 환불 또는 교환 정책을 실시해 왔는데, 이번에 고객에게 수정패치를 준비하고 있다라는 점을 알려주라는 지침이 새로 내려왔다고 덧붙였습니다.
애플이 이 문제에 대해 수정 패치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이와 관련한 논란은 다소 수그러들듯 하지만, 제품 출시 후 반 년이 지나서야 문제를 해결한다는 비판은 감수해야 할 듯 합니다. 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OS X 매버릭스 10.9.2 버전에 포함돼 조만간 맥북에어 사용자에게 배포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참조
• MacRumors - Apple Preparing Fix for Sleep/Wake Crashes in 2013 MacBook Ai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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