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페이지 순서
- 도입부 및 휴대형
- 디자인과 실리콘 칩
- 포트와 확장성
- 노트북 디스플레이의 제왕
- 수치 보는 레티나 디스플레이
-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본 레티나 디스플레이
-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현실화 하기까지
- 레티나 디스플레이 몰아보기: 성능에 관해
- 부트 캠프 특성과 사소한 결함 - 현재 페이지
- 올-플래시 저장 장치
- 썬더볼트 성능
- 확연히 개선된 발열 처리
- WiFi, SD 카드 리더, 그리고 스피커 개선
- 전반적인 성능
- GPU 성능
- 배터리 사용 시간
- 무엇을 사야할까
- 결론
부트 캠프 특성 & 요상한 프로그램 문제
부트 캠프 특성
레티나 맥북프로가 처음 출시되었을 당시 부트캠프 드라이버 지원이 바로 이뤄지지는 못했습니다. 그 후 애플 서버에 부트 캠프 드라이버가 올라왔고, 사용자들은 부트 캠프 지원 앱을 통해 필요한 드라이버를 내려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드라이버 패키지는 윈도우 7 뿐만 아니라 윈도우 8 RP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데 명시적으로는 애플은 윈도우 7 지원만 하고 있습니다. 부트 캠프 드라이버를 윈도우 8 RP에 사용하기 위해 특별히 해줘야 할 것은 없고 그냥 부트 캠프 설치시 윈도우 7 이미지 말고 Win 8 RP ISO를 대신 사용하면 끝입니다.
이전 맥북프로들과 마찬가지로 부트 캠프로 윈도우를 구동하면 그래픽 처리는 전적으로 외장 GPU만 의지하게 됩니다. 애플은 자사 소프트웨어들이 프로세서나 그래픽 처리 유닛을 바꿔가며 사용할 수 있게 설계 했지만 윈도우까지는 그런 신경을 쓰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윈도우에서는 외장 GPU만이 활성화됩니다. 부트 캠프 드라이버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는 지포스 650M GT용 그래픽 드라이버는 NVIDIA 296.49 버전입니다. 공식적으로 윈도우 데스크탑이 정수 DPI 스케일링을 지원하지 않기 떄문에 (아래 2.0x 스케일링을 강제적으로 활성화하는 방법을 업데이트했습니다.) 애플이 선택한 차선책은 1.5x DPI 스케일링과 2880 x 1800의 조합이였습니다. 결과적으로 데스크탑 화면이 아래와 같이 보일 것입니다.
➥ 갤러리 링크
텍스트 크기를 최대로 키운 세팅을 사용하면 15.4인치 2880 x 1800 설정임에도 윈도우 사용에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앞서 젠북 프라임 리뷰에서도 언급했듯이 윈도우 7과 써드파티 프로그램들이 DPI 스케일링을 처리하는 모양새는 사실 그렇게 세련되지 않았습니다. 레티나를 지원하지 않는 OS X 프로그램들은 단순히 텍스트가 희미해 보이는 수준인 반면에 윈도우에서 DPI 스케일링을 제대로 지원하지 않는 프로그램들은 그냥 이상해 보입니다. 일부 텍스트들은 크기가 너무 거대해지는 바람에 창을 뚫고 나올 것이며, 어떤 텍스트들은 아예 DPI 설정을 무시하고 조막만하게 보일 것입니다. 그런대로 참고 사용할만 수준이지만 일부 유저들는 용납할 수 없는 수준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위 사진) 레티나 맥북프로에 설치한 윈도우 8 RP. Skyfall 트레일러 영상이 풀 1080p로 재생되고 있다.
윈도우 8은 그나마 뭔가 나아지긴 했는데, 메트로 화면만 나아졌습니다. 이는 메트로가 OS X 처럼 DPI 스케일 1x 배율과 2x 배율을 모두 지원하기 때문입니다. 윈도우 8에서 DPI 스케일링 옵션을 켜놓으면 메트로 화면만큼은 1440 x 900 모니터에서 보시던 것과 동일한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 즉 레티나 맥북프로에 설치된 OS X의 기본 특성과 유사합니다.
(위 사진) 200% 스케일링을 강제적으로 활성화한 윈도우 7
업데이트: 많은 분들이 지적해 주셨다시피 윈도우에서도 임의로 DPI 스케일링을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1440 x 900’ 해상도를 사용할 때와 비슷한 환경에서 윈도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 프로그램 호환성 문제는 여전히 이슈로 남아 있습니다. 아래 갤러리에 올린 사진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전반적으로 레티나 맥북프로로 윈도우를 사용하는 것에는 문제가 전혀 없지만, 전체적인 사용자 경험은 OS X과 마찬가지로 프로그램단에서 결정될 것 같습니다.
사소한 결함들
저는 소프트웨어의 레티나 지원이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레티나 맥북프로가 너무 앞서서 출시된 것이 아닌가하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애플이 iLife 라인은 레티나 모드를 완벽하게 지원하게 잘 만들어둔 반면 iWork는 사실상 그냥 방치했습니다. 또, 추후 배포되긴 했지만 사실상 부트 캠프 드라이버를 준비 하지 않은채 레티나 맥북프로를 출시했습니다. 그리고 최신 버전 라이언에서 사파리를 사용할 때 UI 성능 이슈가 발견되었습니다. 또, 이 밖에도 종종 UI 요소들이 깜빡깜빡 거리는 등 이런저런 사소한 그래픽 관련 이슈들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물론 아주 심각한 문제는 발견된 것이 없습니다. 단지 애플답지 않게 마감이 완벽하지 않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런 문제들은 마운틴 라이언에서 상당수 정정될 것이며 마운틴 라이언의 발매도 이제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과도기는 거쳐야 할 것입니다.
제가 겪은 다른 이상한 문제로 레티나 맥북프로를 배터리로 사용할 때 CPU 클럭이 1.2GHz 로 고정되는 문제입니다. 간단히 PRAM, SMC 리셋으로 해결할 수 있지만 그래도 이는 시스템의 정상적인 행동이 아닙니다. 이 부분을 완전히 애플 탓으로 돌리기도 그런 것이, 보름동안 레티나 맥북프로에 별에 별 테스트를 다 진행했던 저의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지금 레티나 맥북프로를 구입하신다면, 최상의 사용자 경험은 마운틴 라이언이 출시되고, 불특정 다수의 어플들이 레티나 지원 업데이트가 이뤄진 후에 온전히 누리실 수 있다는 점을 상기해 드리고 싶습니다.
번역: 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