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페이지 순서
- 도입부 및 휴대형
- 디자인과 실리콘 칩
- 포트와 확장성
- 노트북 디스플레이의 제왕
- 수치 보는 레티나 디스플레이
-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본 레티나 디스플레이
-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현실화 하기까지
- 레티나 디스플레이 몰아보기: 성능에 관해
- 부트 캠프 특성과 사소한 결함
- 올-플래시 저장 장치
- 썬더볼트 성능
- 확연히 개선된 발열 처리
- WiFi, SD 카드 리더, 그리고 스피커 개선
- 전반적인 성능
- GPU 성능
- 배터리 사용 시간
- 무엇을 사야할까 - 현재 페이지
- 결론
무엇을 사야할까
앞서 애플의 제품 출시 전략이 CPU 제조사를 닮아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CPU 공정 미세화와 새로운 아키텍쳐 도입을 분리시킨 결정은 좋은 선례가 되고 있습니다. (유명한 인텔 '틱-톡' 구호가 이를 잘 함축하고 있습니다) 애플도 이와 비슷하게 제품 디자인 변경과 내부의 주요 부품 변경을 교차적으로 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아이비 브릿지와 케플러 그래픽 칩 모두 최신 기술이지만 전자는 기존 샌디 브릿지와 유사하며, 후자는 여타 다른 외장 그래픽 칩셋을 도입하는 것과 별 달랐을게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보다 드라마틱한 실리콘(*CPU) 변화는 내년에 하스웰이 출시되어야 소비자에게 보여질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레티나 맥북프로가 올해 출시되었다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제 리뷰의 성능 부분에서 보셨듯이, 레티나 맥북프로를 사양이 업그레이드(높은 클럭과 SSD가 장착된) 된 샌디 브릿지 맥북프로와 비교할 때 엄청난 성능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애플 사이트를 휙훓터봐도 (*이전과는 다르게) 기존 맥북프로 대비 레티나 맥북프로의 CPU 성능 비교 차트가 단 한쪽도 걸려져 있지 않은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비교적 최근(2010/2011) 맥북프로 사용자들은 내년까지 기다리시는 것이 사리에 맞는 선택일 것입니다. 하스웰은 확연히 뛰어난 성능을 보여줄 것이며(특히 프로세서 그래픽 부분에서), 오늘날 여러분이 보시는 레티나 맥북프로 디자인에 담겨져 나올 것입니다.
물론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업그레이드를 매년 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앞서의 맥북프로보다 연식이 더 오래된 맥북프로 사용자들은 지금 레티나 맥북프로로 업그레이드 하시면 (*코어2듀오에서) 샌디 브릿지로 넘어 올 때 보여준 성능 향상과 (*샌디 브릿지에 비해) 훨씬 나아진 발열 수준을 더 나은 외형 디자인으로 누리실 수 있습니다. 만약 이 그룹에 속하는 유저라면 레티나 맥북프로로의 업그레이드는 복잡한 생각을 요하지 않는 아주 쉬운 결정일 것입니다. 거짓말은 하지 않겠습니다.(*원문에도: I won’t lie) 내년 2년 동안 아주 힘든 해를 보내실 겁니다. 하스웰은 대단할 것입니다. 하지만 인텔이 14나노미터 공정 전환을 제 시간에 성공적으로 이끌어 낸다면, 브로드웰은 그래픽 성능 측면에서 더 인상적일 것입니다. 물론 ’항상 더 좋은 제품은 나오기 마련이며, 계속 기다리기만 하면 죽을 때까지 새 기기를 못산다(*한국식으로 의역)’라고 사람들이 말하곤 합니다만, 제 개인적인 의견은 앞으로 3년 이내로 나올 그 어떤 제품을 사도 훌륭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오늘 당장 구입하실 분들은 그럼 어떤 모델을 선택해야 할까요?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2199불짜리 기본 사양도 256GB 저장장치만 빼놓고는 나무랄데 없이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쉽게도 애플이 기본 사양 모델은 저장 장치 업그레이드 옵션을 전혀 마련해 놓지 않았기 때문에 여러분이 하실 수 있는 옵션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1) 아쉬운데로 256기가를 사용하고 그리 멀지 않은 시일 내 싸드파티 업체가 SSD를 출시하길 기다리는 것, 2)그냥 2799불 모델을 구입하는 것입니다. 써드파티 업체가 레티나 맥북프로용 SSD를 출시할 가능성은 상당히 높습니다. 하지만 삼성 S830 컨트롤러를 사용하는 SSD가 나올지는 상당히 의문스럽습니다.
256기가도 그럭저럭 쓸만합니다. 하지만 512기가는 256기가보다 훨씬 더 편리합니다.
애플이 GPU는 하나의 사양으로 단순화 시켰고, CPU 선택도 그다지 특별할 것이 없습니다. (*cut-and-dry: 매년 상투적으로 준비해놓는 선택)
저장장치 용량이 256기가여도 충분히 살아가실 수 있다면 2199불짜리 기본 모델을 선택하십시오. 그렇지 않다면 사양이 높은 2799불짜리 모델을 구입하시오
메모리를 16기가로 갈 것인가 하는 문제는 순전히 사용자가 맥북프로로 무엇을 하는가, 그리고 얼마나 오래 쓸 것인가에 달려있습니다. 이전처럼 메모리가 소켓에 꽂혀 있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한 번 구입하면 더 이상 메모리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여지가 없습니다. 8기가도 지금 당장이나 혹은 추후 2년까지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만약 지금 당장 작업 수준이 요구하는 메모리가 8기가라면, 16기가 업그레이드는 필수일 것입니다. 만약 단순히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 16기가를 선택하시는 것이라면, 메모리가 부족하기 전에 CPU 성능(혹은 저장장치 용량)이 부족한 사태가 먼저 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뭐 그렇다곤 해도 중고로 판매할 때 구매자가 좋아할지도 모를 일입니다.
번역: ONE™